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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 여행 후기 -물가-

zeroed 2018. 11. 7. 23:31

5박 7일 동안 세부를 다녀와서 느낀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1. 외식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곳을 가면 정말 싸다.


그냥 작은 마트 푸드코트에서 컵밥을 사먹었는데 1인분에 70페소(1400원)이다.

사실 노량진 컵밥을 아직 안 먹어봐서 가성비를 비교하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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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AA BBQ 라는 곳. 

구글맵 리뷰에 의하면 관광객도 종종 오는 프랜차이즈이다..


구워서 나오는 삼겹살 1인분, 

깡꽁(양이 많으므로 조심), 

판싯(면요리인데 양이 너무많아서 남김. 거의 3인분.. ), 

망고셰이크, 

갈릭라이스 2인분


500페소(만원)


(요즘은 김밥천국도 식사류 두개 주문하면 만원 그냥 넘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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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많이들 가는 츄비츄비. 조촐하게 시키긴했지만 새우가 양이 많아 둘이서 배불리 먹기에 충분하다. 535페소 (10700원 정도)





반면에 한인 대상으로 영업하는 식당을 가면 앞서 말한 필리핀 물가 수준을 너무나도 쉽게 벗어난다 (꼬레아 개꿀띠?)

대신 한인 대상 식당은 픽업 픽드랍이나 배달이 포함되어 편한 맛에 이용하기 좋다.


새우반판 550 <- 양이 꽤 많음 

파인애플라이스 240 <- 필리핀에서 만난 밥 중 가장 비쌌음.. 

구운오징어 350

배달비 100 


1240페소(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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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타우 코르도바도 관광객들에게 인지도가 있어서 비쌀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비싸진 않았다.

이것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한참 오른 가격이라던데, 음식에 비해 싸다고 느꼈다.. 

후라이드 라이스는 양이 거의 4인분이었다.. 


840페소 (17000원)






2. 장보기


망고 1.345kg에 117페소 (2350원) 이다..

고오급 과일인 망고스틴도 500g 에 82페소(1650원).. 

여기 과일 가격 왜 이래.. 



3. 통신비


선불 유심이 다른 동남아 국가보다도 훨씬 싸서 놀랐다.

globe 유심(40페소) + 7일간 2기가 데이터(100페소)  = 총 140페소(2800원)



4. 마무리​ㅋ


물가가 너무 매력적이다.. 

한국은 외식 안 하고 집에서 조용히 숨만 쉬어도 카드값이 어휴,,

한달 살기도 해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지만.. 일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