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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폴리스티렌(PS)

zeroed 2019. 1. 31. 18:07

한 때, 플라스틱 종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모든 플라스틱을 유심히 살펴본 적이 있다.


뜨거운 것을 담아서 무해한 플라스틱은 젖병소재로 많이 쓰이는 오직 하나 PP 뿐이라고.. 


국**무 라는 국수 프랜차이즈에서 배달을 시켰는데, 용기들을 확인하고 화들짝 놀란 기억이 있다.


여전히 뜨겁던 장국 용기에 당당하게 새겨진 두 글자 "PS".. 


전화해서 뜨거운 음식 담는데 부적합하니 앞으로 포장용기를 바꾸시라고 말씀드렸는데 바꾸셨는지는 모르겠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7082502101832005001


발암물질도 모자라 각종 독성까지 있다는 플라스틱을 어쩌다 장국을 담는 용도로 쓰고 있는 걸까..  


대부분의 컵라면 용기가 폴리스티렌이었다는 점에 더더욱 놀랐다... (지금은 대부분 종이 용기로 교체된 듯하지만.. ) 


또한, 여전히 많이 쓰고 있는 커피컵 뚜껑 역시 폴리스티렌이다. 


90도 정도의 뜨거운 커피가 컵뚜껑에 닿으니까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환경호르몬이 추가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간단한 검색만으로도 유해성을 알 수 있는데, 어쩌면 이렇게 사는 사람 파는, 사람 모두 무심할 수 있을까.. 


(하긴.. 지금은 퇴출되었지만, 가장 유명한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를 원료로 한 PC가 젖병으로까지 쓰였던 시절에 비하면 나아진걸까?)   


업주들은 용기의 유해성보다는 단가가 중요할 것이고,  


결국 소비자 스스로  똑똑해져서 피하는 수 밖에 없다.


다행히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매장 내 비치된 다회용컵을 쓰거나 스테인리스 재질의 텀블러를 챙겨다니면 간단하다!